소개
현미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현미는 도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안 좋은 측면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서는 발아현미밥이란 무엇이며, 영양가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작용을 알아보고,
주의점과 발아현미밥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발아현미밥이란?
현미(玄米)는 벼의 왕겨를 벗겨낸 상태로 도정을 하지 않은 약간 검은 색의 쌀입니다.
한자로 검을 현(玄) 자에 쌀 미(米) 자를 씁니다.
크게 나누어 도정을 하지 않은 현미와 도정을 한 백미로 나뉩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이나 식이섬유가 많고 탄수화물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먹고 있습니다.
잔류 농약 검사는 현미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현미를 발아(싹을 틔움) 시켜서 만든 밥을 발아현미밥이라고 합니다.
현미에는 피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미네랄과 결합해 피트산염이 됩니다.
따라서 현미를 많이 먹게 되면 미네랄 부족 (철,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미를 발아시키게 되면 피트산이 인과 이노시톨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발아현미밥은 몸에 좋은 현미를 많이 먹을 때의 미네랄 부족 현상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현미밥을 먹을 때 주의점 바로가기
발아현미밥의 영양과 건강 작용
발아 현미는 현미의 씨앗을 틔우는 과정에서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증가합니다.
일반 백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체내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과 뇌 기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배변활동을 지원합니다.
항산화 기능을 하며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비타민E가 있습니다.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근육 기능과 무기질 대사에 필요하며 혈압조절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마그네슘을 포함합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아연을 함유합니다.
발아 현미밥은 혈당조절에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소화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므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식이섬유의 작용은 장건강과 변비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발아현미밥 만들어 먹는 방법 바로가기
현미밥을 먹을 때 주의점
식이섬유는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안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나 위염, 위궤양, 장염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현미밥보다는 일반 백미밥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있는 사람도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백미밥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현미는 일반 백미에 비해 인 함량이 약 4배 높기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과도한 인을 섭취하게 되면 고인산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다는 표현을 의학에서는 신부전(腎不全)이라 표현합니다.
‘신장이 온전하지 않다’ 라는 뜻입니다.
현미의 쌀겨에는 요산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퓨린이 많습니다.
따라서 과거 통풍을 앓았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현미밥을 먹지 않거나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발아현미밥의 영양과 건강작용 바로가기
발아현미밥 만들어 먹는 법
위와 같이 몸에 좋고 건강해지는 발아현미밥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시중에서 파는 유기농 현미를 체에 올려 놓고 따뜻한 물로 씻어 줍니다.
이 과정은 혹시라도 있을 현미의 중금속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씻은 현미를 정수물에 담급니다.
하루에 약 3번 정도 대략 8시간 정도 간격으로 물을 갈아줍니다.
대략 이틀 정도면 씨눈에 약간의 싹이 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mm 정도 나오면 적당합니다.
이렇게 발아된 현미는 물에 살살 씻어서 밥을 해 먹으면 됩니다.
미리 불렸기 때문에 평소 밥 짓는 양보다는 조금 적은 양으로 물을 붓습니다.
이제 밥통에 넣고 취사를 눌러 주면 맛있는 발아현미밥이 됩니다.
순수하게 발아현미밥만 먹어도 되고, 일반 쌀에 적당히 섞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발아현미밥을 지어서 먹을 때는 처음부터 100% 발아현미밥을 먹는 것보다는,
처음에는 조금씩 흰 쌀과 섞어서 먹다가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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